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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망: 두 가지 관점에 관한 이야기

by Mr.P 2023. 8. 26.

경제 전망: 두 가지 관점에 관한 이야기


여름의 끝자락에 다가오면서 경제지표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뒤섞인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차총회는 

표면적으로는 꽤 잘 나가는 경제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파볼까요?

 



좋은 소식


우선 주식시장이 2022년 고점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걱정해왔던 그 엄청난 인플레이션은 작년에 비해 조금 완화되었습니다.

미국 경제는 탄탄하고 실업률은 낮습니다.

이 모든 요인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도

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만듭니다.


나쁜 소식


하지만, 이 동전의 반대쪽과 같은 측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년 반 넘게 통화정책을 긴축하며 금리를 올리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과

팬데믹으로 경제가 공급과 노동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불확실성


연준은 단기 기준 연방기금 금리를 무려 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상당한 금리 인상은 종종 경기 둔화로 이어졌는데요.

"연준은 무언가 깨질 때까지 금리를 올린다"는 옛 속담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깨지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깨지지 않지는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컨텍스트


글로벌 요인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되기 시작했습니다.

피치 신용평가사(Fitch Ratings) 기관은 이미 정치적 불안을 핵심 원인으로 꼽으며 미 재무부 부채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치적 수렁


미국도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미 정부는 지난 5월 채무불이행에 위험할 정도로 근접했고, 

의회가 연방 예산에 합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또 다른 정부 셧다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추가하면 잠재적인 시장 변동성은 엄청난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 경제학자인 에드워드 야데니(Edward Yardeni)

이 상황을 두 가지 전략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마, 잘 될꺼야"와 "걱정되지만, 어쨌든 잘 될꺼야".

블루칩 경제지표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이 50%에 이를 정도면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지금 우리가 취해야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경제가 회복할 여력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와인잔에 와인이 반쯤 차 있는 것을 보고 만족해 할수도 있지만,

곧 그 와인잔의 반이 비게 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일입입니다.

다양한 금융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유지하면서도 약간의 현금을 확보 해놔야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는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조심스러운 낙관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결국 경제학자들과 연준 관계자들이 잭슨 홀에 모였을 때 역시 그들도 모든 답을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